법정(法頂)스님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산문집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이 11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13일 오전 11시 송광사에서 다비식으로 거행된다.
[주요어록]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중에서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무소유> 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대표적인 저서로는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등이 있다
☞ 입적(入寂) :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다, 승려(비구, 비구니)의 죽음을 이르는 말
다비식(茶毗式)이란 : 불교 장례의식 중 시체를 화장하여 그 유골을 거두는 의식
사리(舍利)란 : 부처나 고승의 유골
2010.3.11. 다 버리고 떠나다~~^^극락왕생(極樂往生)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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