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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_ 김정한

by 홍승환 2009. 5. 21.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김정한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길 잃은 나에게
길 가르쳐 주는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내가 힘들 때
내가 아플 때
못내 그리운 그대가
단숨에 달려와 준다면

나,
빈몸으로 떠난다 해도
죽을만큼 아파도
나,
참 행복할텐데

 

 

 

*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출근하는 길에 말라있던 개천에 물이 졸졸 흐르고 있더군요. ^^

  우리 경제도 이제 선순환의 흐름이 있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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