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시모음1 여름밤 그리고 그대 _ 김진학 여름밤 그리고 그대 김진학 창백하게 서있는 몇 개의 가로등만 혼신의 힘으로 희미하게 밝히는 불빛 사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내리는 이슬비 어둔 비 내리는 허공에 떠오르는 익숙한 얼굴 하나 분명 익숙한 얼굴인데도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는 비오는 여름.. 2008.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