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기1 두 사람만의 아침 _ 류시화 두 사람만의 아침 류시화 나무들 위에 아직 안개와 떠나지 않은 날개들이 있었다 다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었다 오솔길 위로 염소와 구름들이 걸어왔지만 어떤 시간이 되었지만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사람과 나는, 여기 이 눈을 아프게 하는 것들 한대 한없이 투명하던 것들 기억 저편에 모여 .. 201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