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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별을 바라보는 사랑 _ 정유찬

by 홍승환 2007. 2. 1.

 

별을 바라보는 사랑

 

                                           정유찬

 

 

내 사랑아
별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이
별빛보다 반짝이는 것을
나는 보았다

당신의 애잔한 가슴에
별빛이 떨리고
내 맘이 더 떨리고
숨 죽이는 밤하늘이 지켜보았다

당신은 떨리다가, 떨다가,
별빛보다 환한 몸짓으로
와라락 내게 쏟아졌다

아!
그날을 기억하는 밤하늘에
말하리라

죽어도 꺼지지 않을
내 사랑은
별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 별은,
또다시 누군가의 가슴에
빛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별을 바라보는 사랑은
영원히 이어지겠지

밤이면 별을 바라보는
사랑에게도
말하리라 나는,

오늘도 별이 뜨면
당신의 눈빛을 보리라
수많은 별빛을 통해,

별을 바라보는
그 찬란한 눈빛을 보리라

 

 

* 황금연휴를 덤으로 주는 추석입니다.

   정겨운 얼굴들 반가운 얼굴들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