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마다
오래도록 너를 그리워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벼워야 자유롭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는 새야
먼데서도 가끔은
나를 눈여겨보는 새야
나에게 너의 비밀을
한 가지만 알려주겠니?
모든 이를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끈끈하게 매이지 않는 서늘한 슬기를
멀고 낯선 곳이라도
겁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담백한 용기를 가르쳐주겠니?
* 2011년 3월 22일 화요일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이지만 가장 검소하고 기부를 많이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의 성공의 가장 기초에는 가치투자와 도덕성이 있습니다.
어설픈 성공이나 성공 근처에서 도덕성의 결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너지죠.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도덕성과 정직을 생각해 보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