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12:12분 010-1680-0544라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라 "누구세요"라고 했더니 제 이름을 대더라구요. (30~40대 아저씨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서 맞는데 무슨 일이세요?라고 했죠. 그런데 "큰일났어요. 아드님이 크게 다쳤어요."라고 말하더군요.
"헐~~"
다행히 아들이 감기기운이 있어 같이 병원에 왔었던 터라 "지금 아들이랑 같이 있는데 당신 누구야?"라고 했더니 바로 뚜우 뚜우 하더군요.
괘씸한 생각에 다시 전화를 해 보았더니 없는 번호라는 멘트만 나오더군요.
보이스피싱 전화는 처음 받아보았는데 아들과 같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떨어져 있었더라면....
사이버 경찰청에 신고를 해 놓았는데 인터넷을 보아하니 별 소용이 없는 듯 싶네요.
암튼 가족들의 안전을 갖고 보이스피싱하는 넘들하고 애들 유괴하는 넘들은 잡아서 바로 종신형이나 교수형으로 하는 바램입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는
1. 먼저 침착하게 대응
2. 상세한 정황 설명 부탁
예: 장소가 어디신데요? 난 서울 사는데 대전이라고 할 수도 있죠.
다친 아이가 몇살인데요? 아직 어린아이인데 중학생이라고 할 수도 있죠.
3. 잠깐 확인전화를 하고 다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대응
집이나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 보시는 후 전화를 해보면 아마 없는 전화번호가 뜨겠죠.
주변에서 하도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해서 참 바보같이들 속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전화를 받고보니 참 기분이 별로네요. ㅋ
이상한 건 제 전화번호와 이름을 어떻게 알았을까 싶은데...
보험사와 통신사, 온라인 사이트들이 가장 의심이 가네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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