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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159

이런 부모가 되기를 _ 목필균 이런 부모가 되기를 목필균 부모 자식 인연이 아름답게 꽃피우도록 정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부모가 하지 못했던 일 떄문에 아이의 어깨를 무겁게 하지 않게 하시고 부모가 선택하는 일 때문에 아이가 선택할 기회를 잃지 않게 하소서 부모 마음대로 꿈을 심거나 책상 앞으로만 몰아가지 않.. 2011. 3. 2.
나를 위로하는 날 _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2011. 2. 23.
아침 언어 _ 이기철 아침 언어 이기철 저렇게 빨간 말을 토하려고 꽃들은 얼마나 지난 밤을 참고 지냈을까 뿌리들은 또 얼마나 이파리들을 재촉했을까 그 빛깔에 닿기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저 뜨거운 꽃들의 언어 하루는 언제나 어린 아침을 데리고 온다 그 곁에서 풀잎이 깨어나고 밤은 별의 잠옷을 벗는다 아침.. 2011. 2. 22.
마음껏 사랑하리라 _ 정유찬 마음껏 사랑하리라 정유찬 살아 숨 쉬는 날엔 사랑을 하리라 어둠을 제치고 스며드는 새벽의 태양처럼 깨어 세상을 향해 내 모든 사랑을 불 태워야지 역사에 남지 않아도 순교자는 아닐지라도 내 모든 사랑 주고 가는 세상에 미련 남지 않도록 마음껏 사랑하다 가련다 진정 소중한 것들이 아주 사소한.. 201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