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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시집1059

시인과 겨울 _ 최범영 시인과 겨울 최범영 시시한 인생 살찌우려 시시한 인간도 시를 쓰지만 지나면 그 속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지나치네 들에 피는 도둑놈가시도 사람에겐 성가시기만 하나 윗전이 보면 다 쓸데가 있다네 사람은 가고 오고 또 스쳐 가도 인연은 늘 남아 또 얽히는데 오늘은 벗님을 불러 쐬주 .. 2015. 2. 11.
아침사냥 _ 김선정 아침사냥 김선정 아침에 커튼을 제치니 밤새 슬그머니 내려 앉은 새 하얀 가루에 온통 세상이 뒤덮이고 땅인지 하늘인지 경계 없는 재빛 속에서 하얀 가루가 끊임없이 쏟아진다. 저 아래 골목길에 추욱쳐져 징그러운 배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거리며 바둑 고양이 타이거가 눈부신 눈 위.. 2015. 2. 9.
비운다는 건 _ 정유찬 비운다는 건 정유찬 그대가 그대 자신을 비운다는 건 신께 자신을 바친다는 건 절망의 끝에서 그대 자신이 진정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느껴지거나 누군가를 목숨 걸고 사랑하는 그때 사소한 일상이 최고의 축복으로 새롭게 탄생하며 삶이 그대의 사랑을 흠뻑 받게 되는 순간이다 그대가 .. 2015. 2. 6.
긍정의 힘 _ 김숙희 긍정의 힘 김숙희 같은 일을 보면서도 생각하기에 따라 불행해질 수도 있고 행복해질 수도 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생각하기에 따라 즐거울 수도 있고 괴로울 수도 있다. 공부도, 심부름도, 청소도 즐겁게 하느냐 짜증내며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자.. 201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