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대설주의보 _ 임영준
홍승환
2007. 11. 19. 09:08
대설주의보
임영준
막힌 가슴
실마리도 없는
거친 땅
가뜩이나
거북한 일상을
철부지들이
좌지우지하는데
족히
몇 날쯤 덮어두는
눈 천지는 어떨까
민심도 천심도
잠시
순백이 되는
은근히 고대하는
대설주의보
* 겨울날씨의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오늘 저녁 첫눈이 올 지 모른다네요.
설레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