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당신 마음 한 조각 _ 유성순
홍승환
2007. 8. 13. 08:55
당신 마음 한 조각
유성순
당신이 떠나신다면
밤 하늘 달도 별도 아닌
당신 마음 한 조각
내 가슴에 간직하렵니다
우울할 때 거울을 보며
당신 마음 꺼내어 놓고
거울 앞에 앉아
당신 마음 읽어 보렵니다
시간이 임박하여
당신 마음 한 조각 갖지 못하면
이 마음 영영 후회하며
남 몰래 눈물로 보내야 하기에
당신이 내 곁에 있을 때
가까이 내 손길 닿을 때
당신 마음 한 조각만 가지렵니다
* 8월 13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
이번 주는 중간에 광복절 휴일이 있어 더 빨리 지나갈 것 같네요.
알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