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비 오는 날의 연가 _ 김철기
홍승환
2007. 7. 2. 09:28
비 오는 날의 연가
김철기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이면
그대 하얀 목덜미를 감싸고
사랑이 머무는 그 자리
난 포근한 바람이 되고 싶다
그대 그리움
하얗게 흩날리는 빗줄기 따라나서
잿빛 구름 거두고 파란 세상으로 가는 꿈을 꾸는 그 자리
그대에게 난 사랑이 되고 싶다
어둠 속에서 빗줄기 뻗으며
천둥소리 몰아 때리지만
내 시린 마음 그대 가슴속으로 파고든 그 자리
갓 피어난 한 송이 꽃이 되고 싶다
* 7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
2007년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 절반의 성공을 이루셨나요?
멋진 2007년 하반기를 위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