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아름다운 선택 _ 홍수희
홍승환
2007. 6. 20. 09:19
아름다운 선택
홍수희
숨 고르는 길목마다
오던 길도
갈래지어 펼쳐집니다
눈 한 번
깜박일 때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달콤한 것보다는
오히려 메마른 것을
넘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것을
평탄한 길보다는
굽고 후미진 길을
아름다운 이여,
이것이 당신께 닿는
외길입니까
*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시원하네요. ^^
장마 전의 흐린 날씨를 즐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