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그리움을 풀어 놓았더니 _ 용혜원
홍승환
2007. 2. 1. 16:25
그리움을 풀어 놓았더니
용혜원
가을이라
하늘이 푸르고
날씨도 너무 좋아
그리움을 풀어놓았더니
더욱 고독해졌습니다.
찬란히 꽃피운
봄날의 가득함도
떠나고
무성했던
잎들의 이야기도
하나 둘 떨어지는 가을
다 마셔버린
빈 잔의 고독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푸른 하늘에 쏟아져내리는
햇살도 좋지만
그대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 요즘 중국과 일본의 행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북공정, 독도문제...
이런 것들은 모두 잊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