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_ 김정한
홍승환
2007. 2. 1. 16:23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김정한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길 잃은 나에게
길 가르쳐 주는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내가 힘들 때
내가 아플 때
못내 그리운 그대가
단숨에 달려와 준다면
나,
빈 몸으로 떠난다 해도
죽을만큼 아파도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나,
참 행복할텐데
* 가을날씨가 참 좋습니다.
올 가을은 넉넉히 길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가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