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새벽 _ 천상병
홍승환
2014. 1. 15. 10:43
새벽
천상병
새벽에 깨는 나
어슴푸레는 오늘의 희망!
기다리다가 다섯 시에 산으로 간다.
여기는 상계1동
산에 가면 계곡이 있고,
나는 물 속에 잠긴다.
물은 아침엔 차다.
그래도 마다 않고
온몸을 적신다.
새벽은 차고 으스스 하지만
동쪽에서의 훤한 하늘빛
오늘은 시작되다.
* 2014년 1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새벽의 어슴푸레한 풍경은 각성의 효과가 있습니다.
온통 붉어졌다 환해지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희망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