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플라토닉 사랑 _ 이해인
홍승환
2013. 7. 16. 10:45
플라토닉 사랑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 진다는 것을
* 2013년 7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순간순간을 허비하는 법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모든 것은 변할 수 있습니다.
긍정과 열정으로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