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바다 _ 임인택
홍승환
2012. 4. 4. 10:45
바다
임인택
바다는
늘
편안하다
때로
일그러진 얼굴이 되지만
그것은
바람의 심술일 뿐이다
섬에 둘러싸여 있어도
답답해 하지 않고
섬 하나 보이지 않아도
외로워하지 않는
바다는
해도
달도
별도
모두 담을 수 있는
구름 천천히 흘러도
빨리 가라고 손짓하지 않고
수많은 배들
속살 베이며 다녀도
아파하지 않는
천년 바위보다 강한
바다는
오늘도
잔잔히
너와 나 사이를
흐르고 있다
* 2012년 4월 4일 수요일입니다.
"Small deeds done, are better than great deeds planned."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거창한 것을 계획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미루고 미뤄 두었던 중요한 일들의 첫 발을 내딛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