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홀로서기 _ 서정윤
홍승환
2012. 2. 24. 09:36
홀로서기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2012년 2월 24일 금요일입니다.
한 주가 지나가는 속도가 빛의 속도처럼 빠르네요.
놓치고 지나가는 일 없도록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