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한세상 산다는 것 _ 이외수

홍승환 2011. 11. 14. 10:26

 

한세상 산다는 것

 

                                      이외수



한세상 산다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입니다.

  이제 평년 기온을 찾았지만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지네요.

  겨울로 향하는 한 주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