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_ 김용택
홍승환
2011. 6. 13. 09:53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 2011년 6월 13일 월요일입니다.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시장의 예상하고 정반대로 움직이는 결과가 벌써 4번째네요.
불가피하긴 하지만 그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충이 더 할 듯 합니다.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