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멀리 있기 _ 유안진
홍승환
2011. 3. 10. 09:42
멀리 있기
유안진
멀리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리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
영원한 느낌표
* 2011년 3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중국판 마타하리 사건인 덩신밍의 스캔들을 보면서 영화 황해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거짓과 위선은 언젠가는 망신을 당하게 되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