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여섯줄의 시 _ 류시화
홍승환
2009. 9. 9. 08:15
여섯줄의 시
류시화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 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에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
* 2009년 9월 9일입니다.
9가 세번이나 겹치는 날이네요. ^^
오늘은 보구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