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청녹색 _ 천상병
홍승환
2009. 7. 31. 08:22
청녹색
천상병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산의 나무들은 녹색이고
하나님은 청녹색을 좋아하신는가 보다.
청녹색은
사람의 눈에 참으로
유익한 빛깔이다.
우리는 아껴야 하리.
이 세상은 유익한 빛깔로
채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다.
* 2009년 7월의 마지막날이자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입니다.
본격적인 휴가로 인해 거리의 차가 한산해졌네요.
한 주, 한 달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8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