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가을바다 _ 김진학
홍승환
2008. 10. 6. 08:53
가을바다
김진학
둘둘 감기는 파도
어느새 밀려 오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리운 이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 쪽박 입에 문
기러기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무리 진 바다엔
그리움만 혼자
파도를 탄다
* 연휴가 낀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설악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가을의 정취에 풍덩 빠져보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