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소금별 _ 류시화
홍승환
2008. 6. 4. 09:11
소금별
류시화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 비 소식으로 흐린 하늘이지만 덕분에 구름들이 그려놓은 멋진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아침입니다.
하루에 한 번쯤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