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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2010년 한국증시 5000P까지 상승한다.

by 홍승환 2007. 6. 19.
"2010년 한국증시 5000P까지 상승한다"?①
글쓴이 : 구윤정 (아이엠리치기자)

“한국증시 앞으로 10년간 상승한다.”
2005년 한국 증시 레벨업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KDH STOCK 김동희 소장이 지난 16일 앞으로 10년의 증시를 전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소장은 7가지 이유를 근거로 앞으로 10년 한국증시의 상승을 예측했다.

1. 1982년 미국 VS 2007년 한국 - 1000P 돌파한 각국 증시는 레벨업 된다

1964년부터 1982년까지 미국 증시는 20년 가까이 4차례에 걸쳐 1000 포인트 돌파 시도가 있었다. 물론 번번히 실패로 끝나도 말았지만, 1982년 마의 1000 포인트 장벽을 무너트리고 결국1만 포인트를 넘어섰다. 2005년 한국증시 역시 20년만에 5번의 도전 끝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2007년 현재 1700포인트를 넘는 역사적 신고가 장세를 기록 중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증시 상황은 이미 크게 장기상승 사이클을 경험한 선진 각국의 증시(특히 미국)의 레벨업 시기와 대단히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82년 1000포인트를 돌파한 후 20여년 동안 13배 넘게 상승한 미국증시의 당시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이는 우리 증시가 장기 호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2. 증시주변의 풍부한 대기성 자금

2007년 오늘은 고령화, 디플레이션,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것으로 대표된다. 금융시장의 변화는 투자의 시대를 서막을 열었지만 완전하진 않다. 총 1000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개인의 금융자산 중 가계자산의 80%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며 나머지 금융자산 가운데서도 주식 비중은 6% 안팍에 불구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 심리가 불안해지고 있는 요즘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는 이상 증시로 들어오려고 하는 유동자금들이 너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재정고갈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기존 채권과 같은 안전선호형 자금운영에서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주식 비중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비중 확대 계획으로 2012년까지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잔고는 79조 6000억원까지 증가될 예정이다. 즉 2012년까지 연간 약 11조원씩 주식시장으로 편입된다는 뜻. 재투자 분을 제외하더라도 향후 매월 1조원의 주식을 사야만 되므로 국내증시의 수급상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인자산구조의 변화도 증시 수급적 변화를 야기한다. 1980년대 이후 미국의 개인 금융자산의 중심이 은해에서 주식으로 급변했던 것처럼 최근 한국은 적립식펀드 열풍을 타고 은행에서 벗어나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민연금, 기업연금, 가계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저금리와 투자 대안처를 찾지 못해 점차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나가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는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들이 너무나 풍부한 상황으로 길게 보면 2007년 현재 1700포인트의 주가는 상승 초기국면에 불과한 것이다.

3. 기술혁명주기의 도래

1980년 후반 3000포인트를 밑돌던 다우지수가 2000년 초 1만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버블 붐>의 저자 해리 덴트는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5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을 예견했다. 정확하게 2009년 중반까지 엄청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글로벌경제의 동반호황에 따른 것이다.

호황의 가장 큰 근거는 ‘기술혁명주기’에 있다. 80년 주기의 기술혁명이 1920년 대호황을 이끌었고, 80년 뒤인 오늘날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기술혁명이 2010년까지 호황을 이끌 것이라는 점이다.

핵심 신기술이 등장해 인프라를 확정하는 ‘기술 혁신’은 대게 80년 주기로 나타나며 이를 ‘신기술 80년 주기설’이라고 한다. 80년 전의 핵심 신기술과 신경제는 자동차와 헨리 포드의 대량생산 조립 라인이었다. 현재의 핵심 신기술은 당연히 초고속 인터넷이다. ‘광란의 20년대’로 불리며 1922~28년 자동차의 가정 보급률(선진국)이 90%까지 올라가면서 생산성 증가와 호황을 불러온 것처럼, 초고속 인터넷의 가정 보급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2010년경에 주식시장은 호황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