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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나무처럼 살기 _ 이경숙

by 홍승환 2016. 2. 25.

 


나무처럼 살기


                                이경숙


 



욕심부리지 않기
화내지 않기
혼자 가슴으로 울기
풀들에게 새들에게
칭찬해 주기
안아 주기
성난 바람에게
가만가만 속삭이고
이야기 들어주기
구름에게 기차에게
손 흔들기
하늘 자주 보기
손뼉치고 웃기
크게 감사하기
미워하지 않기
혼자 우물처럼 깊이 생각하기
눈감고 조용히 기도하기


 


 


* 2016년 2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녁 눈 소식이 있으니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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