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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특별한 창업 다이어리 (도서요약)

by 홍승환 2008. 9. 16.

스타들의 특별한 창업 다이어리

 

 

[가업으로 물려줄 사업을 이제야 찾았다]

- 차이니즈 레스토랑 린찐 운영하는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부부

 

중식당으로 한 달 순이익 4천만 원 대박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름잡으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 이제는 개그맨이 아닌 사업가 부부로 불러야 할 듯하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일명 중국집으로 하루 매출 500~600만 원, 연 매출 18억~21억 원으로 웬만한 중소기업 부럽지 않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문을 연 중식당 린찐, 이들 부부가 1995년 일산 피자집을 시작으로 라이브 카페를 거쳐 이어온 11년간의 사업과 대박 경험의 결과물이다. 부부가 함께 직접 발로 뛰며 물색한 장소는 둔촌동 올림픽 공원 부근이었다. 인구 10만 명이 넘고 1만 세대가 넘는 대형 아파트, 고급 빌라도 즐비해 구매력이 큰 고정 인구층이 많은데다가 아직 경쟁 상점이 존재하지 않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여기에 둔촌역 역세권일 뿐 아니라 근거리의 잠실, 성내역 주변으로 중소기업들이 포진한 오피스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주상복합 건물의 1층 상가를 분양 받아 오픈한 린찐의 실내는 실평수 75평에 홀 60평, 주방 15평으로 좌석 수 110개에 룸을 6개 만들어 가족 또는 단체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구매층은 3~40대로 점심에는 샐러리맨들이나 주부들, 저녁이나 주말에는 가족 또는 단체 손님이 많이 온다. 아파트와 오피스 거리가 적절히 혼합된 입지를 선택함으로써 고객 회전율을 높인 결과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세 번의 창업 모두 부동산을 매입한 후 이를 담보로 시설투자 비용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임대료는 공중으로 날아가는 돈이다라고 말하면서 매달 갚아 나가는 부동산 대출 원리금과 임대료 비용을 비교하면 무리해서라도 대출을 적절히 활용해 점포를 매입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점포비 12억을 포함한 총 16억 원의 투자비용으로 부부가 올리는 월 매출은 1억 5천만~1억 8천만 원이다. 재료비 30%, 인건비(22명) 40%, 공과금 8~10% 등 유지 비용을 제외한 순수 마진율은 20~22%, 즉 월 순수입은 3~4천만 원이다.

 

분위기는 고급, 가격은 중저가

이들은 많이 팔아서 전체 수익을 높이는 박리다매 전략을 취해 매출은 약 2배 수준으로 올리는 대신 순수익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134가지의 메뉴를 가격대별로 나눠 면류 6~7천 원에서 코스 요리 10~15만 원 선까지 메뉴와 가격대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임 사장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고 해도 매일 요리를 먹지는 않는다,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면류나 실속 요리 코스 등 중저가를 공략한 박리다매 전략의 배경을 설명했다.

 

성공 요인으로 음식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린찐의 음식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해 웰빙 시대의 트렌드에 적합하며, 호텔급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가격은 다운사이징, 분위기와 서비스는 업그레이드 했다. 이직률이 높은 외식업의 경우 인력 관리도 중요한데 린찐에서는 연 400%의 상여금에 월 매출이 갱신될 때마다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사기진작에 신경 쓴다. 탄탄한 인력 관리가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하고, 이는 곧 고객 만족을 통한 매출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김학래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트렌드에 맞는 제철 메뉴, 기회 메뉴를 개발하라

2) 고객의 클레임에는 신속한 리콜 서비스를 하라

3)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임미숙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고객의 얼굴은 꼭 기억하라

2) 음식 인심은 후하게

3) 손님이 원하는 것보다 한발 앞선 서비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라]

- 동대문 쇼핑몰에서 옷집 카멜리아 S 운영하는 가수 김완선

 

토털 패션 브랜드를 꿈꾼다

가수 김완선이 데뷔 19년 만에 최초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가수이자 옷 잘 입는 패션 전문가답게 동대문 시장 두산타워빌딩 지하 1층에 의류전문점 카멜리아 S'를 연 것이다. 3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지만 디자인에서 제작, 디스플레이까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해내며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녀는 패션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관심도 많다, 가수라는 직업상 트렌드 파악도 남보다 빨리 할 수 있는 점 등을 창업 이유로 들었다.

 

의류 전문점은 상권과 입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그의 자리 잡기 전략은 더욱 두드러진다. 경험 부족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은 단독 점포를 과감히 피하고 24시간 돌아가는 대형 토털 의류쇼핑몰로 들어가 투자 위험을 줄였다. 또한 두타 내에서도 섹시룩을 특징으로 하는 체리존 안에 점포를 열어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장점을 살릴 뿐 아니라 임대보증금이 지상의 절반에 불과한 지하 1층에 자리를 잡아 초기 비용을 아꼈다.

 

중간 가격에 명품 이미지로 승부수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라는 점을 감안해 3평에 불과한 초소형 점포를 택해서 초기 투자비용을 임대보증금, 의류 구입비 등으로 약 7,400만 원 선으로 줄였다. 평균 판매가 5~6만 원의 중가로 승부한 것도 성공 요소다.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업종인 만큼 가격은 중가지만 고급 명품 이미지 의류를 승부수로 내건 것이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싼 이미지를 풍기는 영캐주얼 느낌의 청바지는 아예 진열하지 않고 대신 블라우스, 스커트, 자켓 등을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해 전시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고급 이미지의 의류를 선보이는 동시에 액세서리도 갖춘 토털 패션을 추구했다. 이에 따라 구매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갖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층이 주요 손님으로 밀려왔다. 현재 단골은 전체 손님의 70%나 된다.

 

액세서리로 구매 욕구를 높이다

다양한 액세서리류를 갖춘 뒤 손님의 충동구매를 자극해 매출을 올리는 전략도 돋보인다. 보통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물건을 사가는 비중은 20%도 안 된다. 따라서 의류 가격 부담 때문에 그냥 나가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물건을 팔아야만 매출이 오르는데, 이에 맞는 물건으로는 액세서리 같은 소품류가 좋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새 옷을 장만하기보다 한두 가지 액세서리를 장만해 최신 유행을 따라가려는 실속파가 많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 판매 전략이다.

 

그는 창업 전에 백화점, 압구정 로데오 거리,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을 돌면서 3개월 동안 철저히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의 흐름은 전 품목을 두루 갖추어 파는 토털 패션 전략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매일 달라지는 디스플레이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한몫했다. 디스플레이는 판매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매일 종류별로 대표되는 상품을 전시해 시각 효과를 높였다. 또 천장에 설치된 간접 조명이 옷 위로 쏟아지면서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여 관심을 끄는 효과를 배가시켰다.

 

3평에 불과한 초소형 미니 점포에 투자한 비용을 고려한다면 수익은 꽤 높다. 월 매출은 5,590만 원, 여기서 옷 구입비 3,500만 원, 디자인과 제작비 500만 원, 인건비 600만 원, 임대료 300만 원, 관리비와 기타 공과금 190만 원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은 500만 원이다. 매출 대비 순수익 비율은 약 8.9%, 투자비 대비 순수익은 약 6.7%이다. 보통 3~5억 원을 투자한 20평 대의 단독 의류 매장의 평균 순수익 비율이 약 5~6%, 순수익 비율이 약 4%이므로, 초보치고 상 받을 만한 수준이다.

 

김완선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상권의 흐름과 어울리는 패션 트렌드를 읽어라

2) 판매 사원은 싹싹한 사람을 골라라

3) 간단한 소품류는 할인해주는 서비스 전략을 발휘하라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문화벤처 사업]

- 유아용 오디오 북을 선보인 유미디어 대표 가수 유열

 

블루 오션 개척에 나선 고도의 전략가

특유의 편안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유열은 (주)유미디어의 대표이다. 2002년 5월 자본금 3억 원 규모로 창업한 이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는 책의 내용을 CD에 담아 귀로 듣게 만든 오디오 북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전문 사업 분야지만, 국내 오디오 북 시장은 2000년에 시작돼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유열 사장이 시장이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은 오디오 북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것은 읽기가 아닌 듣기가 대세인 선진국의 출판 흐름과 격무에 시달리는 한국의 샐러리맨이나 중역에게 짧은 시간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오디오 북의 장점 등에 비추어 우리나라에서도 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으로 낸 오디오 북 상품은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 씨가 들려주는 비즈니스 협상론이었고, 그 다음으로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행복한 동화를 방송인 이금희 씨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었다. 순제작비 각각 3천만 원을 들인 두 상품으로 회사는 3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2004년 가을, 유아용 오디오 북을 출시했다. 신데렐라, 신밧드의 모험 같은 잘 알려진 동화 5편을 각각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각색해 일종의 뮤지컬 동화로 만든 상품으로 책과 CD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스케치북, 스티커, 가면놀이 같은 놀이도구가 들어 있다. 편당 1억 2천만 원씩 총 6억 원이 투자된 대표 상품이다.

 

대중과 친숙한 최수종, 신애라, 김용만, 정선희 씨 같은 인물을 등장시키고 유명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완성도를 높인 결과 전국 사립유치원연합회와 한국 짐보리로부터 2004~2005년 연속 최우수 어린이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낱권 1세트의 가격이 2만 4천원이면 책값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홈쇼핑 판매에서 40분에 500세트, 총 3회 방송으로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별다른 홍보 없이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엔젤 사업과 출판 사업의 결합

연 매출 2억 7,600만 원에 인건비 1억 2천만 원, 임대료 2,400만 원, 세금과 직원 의료보험 9천만 원을 제외하면 연 수익은 4,200만 원 정도가 나오는데 투자 대비 수익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돈을 벌려고 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듣고 상상하는 뮤지컬 동화를 만들고 싶었던 소망의 결과라고 말한다.

 

뮤지컬 동화는 듣기, 노래하기, 상상하기, 놀기 같은 기능이 하나로 결합돼 있어 창의력 교육 효과가 높다. 따라서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뮤지컬 동화 사업은 그만큼 사업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시청각 교육을 이용한 어린이 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뮤지컬 동화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오디오 북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를 세운 셈이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오디오 북 시장에 진출해 엔젤 사업과 출판 사업의 특성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 행보를 보이는 그를 문화벤처 사업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 동화 같은 유아용 오디오 북은 바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놀이식 교육 사업의 틈새를 노린 신규 사업이다. 엔젤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뮤지컬 동화처럼 놀이와 교육을 버무려 창의력 개발이란 형태로 제품을 특화하고, 복합화시킨 사업 아이템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유 사장의 주장이다.

 

엔젤 사업의 경우 불황을 모르는 시장이나, 유의할 것은 단타성 상품이나 지나친 호기심 위주의 아이템으로는 별 재미를 볼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인 어린이들은 재미와 호기심을 추구하지만 집중력이 약해 쉽게 싫증을 내는 반면, 구매자인 부모는 교육성과 더불어 최소한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등의 경제성을 함께 생각하기 때문이다. 엔젤 사업을 할 때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좋은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

 

유열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최소 1년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거나 사업 파트너를 구하라

2) 유아를 대상으로 한 문화벤처 사업은 이벤트를 병행하라

 

[김치도 디자인이다] - 온라인에서 더 김치 운영하는 모델 홍진경

 

신뢰와 맛을 버무려 멋으로 감싼 문화상품

17세 고교생 슈퍼 엘리트 모델로 데뷔했던 홍진경이 세월이 흘러 김치 회사인 (주)홍진경의 대표가 되었다. 이 회사의 김치 브랜드는 더 김치 2005년 김치 파동으로 김치 업계가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을 때도 홈쇼핑 판매 이후 3개월 만에 3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CJ 홈쇼핑에서는 전통 김치 브랜드들을 차례로 누르고 최고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로 보면 1년 5개월 동안, 매출 40억, 순익 4억 원의 놀라운 성공을 올린 것이다.

 

홍진경 사장은 그의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먹어본 동료 연예인들의 제의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초기 주요 고객은 주변 동료 연예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방송국 PD, 디자이너 등으로 고객이 확대되더니 2005년 5월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총 23회 방송에서 매회 방송 때마다 3천 세트가 매진되는 대기록을 세우고 인기 상품이 되면서 온라인 판매망이 더욱 확장돼 인터파크와 같은 굵직한 인터넷 쇼핑몰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김치 파동 이후 배추 등 원재료의 생산비가 오르고, 또 업체 김치에 대한 인기가 많이 시들해진 감이 없지 않다. 원재료의 상승 폭이 약 세 배가 넘어갔으며, 나머지 부재료들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 평균 영업이익률은 9~11%로 추정된다. 이를 홍진경 사장의 더 김치에 적용할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을 10%로 잡으면 약 4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는 짐작이 가능하다.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아도 그는 고품질 김치의 사업 전망에 대해 자신 있어 하며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얘기한다.

 

첫 번째 비법은 노가리 육수

그의 이러한 빠른 성장 비결은 우선 맛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맛의 첫 번째 비법인 노가리 육수는 김치가 익은 상태에서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그대로 유지시키며 시원하고 뒷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또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갓을 추가해 김치의 깊은 맛을 더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만의 김치 제조 철학이다.

 

마케팅 면에서는 오프라인 대신 홈쇼핑, 인터넷 같은 온라인을 활용해 투자 비용과 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다. 특히 가장 효과적인 판매로였던 홈쇼핑 판매에서 그는 사 먹는 김치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홍진경 김치는 집 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다른 김치에 비해 비싼 편인 고가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비싸지만 독특한 조리 비법으로 만든 고급 김치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 포장도 이젠 패션이다

포장의 고급화도 더 김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김치도 패션이라고 말하는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인 김치에 세련된 포장을 도입했다. 또한 여러 재료의 국내 원산지를 자세히 공개하고, 발품을 팔며 계절 따라 더 적합한 배추의 원산지를 알아내어 재료 수급 관리도 직접 철저하게 진행한다.

 

홈페이지에는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 사진 등을 게시하여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가주는 등의 재기 넘치는 이벤트 아이디어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치를 문화 사업으로 여기는 그는 이제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일본, 미국, 프랑스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2005년 12월 자매 브랜드인 더 만두 제품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진경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매출과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려라

2) 발품을 팔아라

3) 조건 좋은 택배회사를 잡아라

 

[여의도에는 치킨집이 없었다] - 교촌치킨 여의도점 운영하는 개그맨 박명수

 

교촌치킨 매장 중 매출 1위

닭사마로 불리는 개그맨 박명수는 2004년 2월 KBS 별관 뒤에 교촌치킨 여의도점을 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1천 60여 개의 교촌치킨 매장 중 매출 1~2위를 놓친 적이 없을 만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명수 사장은 치킨 전문점을 오픈하기 전까지는 개그맨 생활 12년 동안 연예계 밖의 일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던 왕초보 창업자였다. 치킨 전문점은 체인점과 독립점이 난립해 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경쟁이 난무한 레드 오션 업종이다. 박명수 사장은 이 레드 오션을 자신만의 블루 오션으로 만들면서 사업가로서 남다른 안목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방송일과 병행하기 위해 업종 선택에 앞서 여의도라는 입지를 먼저 선택했다. 이는 투잡스의 하나로 창업을 생각하는 샐러리맨이라면 벤치마킹할 만한 노하우이다. 여의도 내 각 방송국과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1개월간 꼼꼼히 상권을 둘러본 박 사장은 사무실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먹는 장사가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여의도 주변에 식당이나 간식형 외식업종은 많았지만 의외로 치킨집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그가 치킨집을 오픈한 KBS 별관 뒤에는 경쟁 점포가 전혀 없었다. 고정인구와 유동인구가 모두 두터운 이곳은 여의도에서도 A급 상권에 속하며 외식 음식점이 몰려 있어 수요를 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매장의 절반은 주방

실평수 30평의 점포는 홀이 15평, 주방이 15평으로 매장의 절반을 주방이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꺼번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치킨집의 특성을 파악해 주방의 규모가 클수록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주방이 크니 당연히 수백 마리의 닭을 동시에 튀겨낼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레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24개의 좌석이 있는 홀의 인테리어도 검정색 중심으로 꾸며 깔끔한 느낌을 주어, 치킨집이라기보다는 미국 소호가의 카페를 연상시킨다.

 

3억 5천만 원의 투자비용에서 권리금과 보증금이 50%를 차지하는데, 여의도 등 핵심 상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점포를 구할 때 드는 비용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현재 하루 매출은 260만~300만 원, 월 매출은 8~9천만 원 선이다. 재료비 55%, 기름값 5%, 임대료와 건물관리비 13%, 인건비 및 기타 유지비 15% 등을 제외한 순이익률은 12% 수준으로 월평균 매출 8,500만 원 기준에서 월 순수익은 1천만 원 정도다.

 

매출에 비해 크지 않은 순수익은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이익 폭이 크지 않다는 것과 닭과 기름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 때문이다. 특히 조류 독감의 핵폭탄을 맞으면서 많은 치킨집들이 적자경영에 허덕이다 문을 닫았지만, 박 사장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맞서며 어느 정도 매출을 만회했다. 또한 박리다매를 하면서도 값이 더 비싼 어린 닭과 유채꽃 샐러드유를 사용하는 등 재료비를 줄이는 우를 범하지 않고 고품질의 맛을 유지한 것도 폭발적인 고객의 반응을 이어 나간 비결이었다.

 

한강변까지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

입지와 맛 못지않은 성공 요인으로는 박 사장의 발로 뛴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다. 창업 초기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다녔으며 심지어 전단지를 붙이는 맨투맨 홍보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모두 점포의 위치를 각인시키려는 오픈 마케팅 전략이다. 또 퇴근 시간에 오피스 빌딩 일대를 돌면서 개점 기념 사은품 증정을 하며 점포를 알렸다. 현재 주 고객층의 80% 정도가 오픈 기념품의 공략 대상이었던 3,40대 직장 남성들이고, 나머지 20대 여성 고객층은 마일리지 적립 제도를 통해 끌어들였다. 그가 창안한 마일리지 제도는 체인점 중 유일하게 박 사장의 매장에서만 실시되고 있다.

 

매출 신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홈서비스 배달이다. 사무실, 아파트뿐 아니라 한강변까지 직접 배달하고 있는데, 여의도 입지의 특성을 활용한 박 사장의 아이디어로 덕분에 주말 매출도 크게 오르고 있다. 박명수, 교촌이란 브랜드의 힘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는 지속적인 광고로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브랜드를 택함으로써 위험도를 줄였으며, 프랜차이즈를 택한 것도 초보자로서 마진은 적지만 물품 공급과 맛의 노하우를 빠르게 전수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고려한 것이다.

 

2년 넘게 치킨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탄탄한 외식사업의 노하우를 익힌 박명수 사장은 지난 2005년 여름 왕관표 임실치즈피자 서울, 경기 지사를 열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집 옆에 피자 직영점도 개점해 성업 중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치킨과 피자는 따로 또 같이 어울리는 업종 아이템이라고 한다. 또 피자는 가을/겨울, 치킨은 봄/여름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업종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명수 사장이 말하는 창업 키포인트

1) 인테리어 비용의 거품을 빼라

2)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해 직원들을 독려하라

3) 배달 도착 시간을 알려라

 

10년을 내다보는 창업 노하우, 경영 노하우

 

[실전 창업 플래닝]

최소 10년을 바라보는 창업 트렌드를 읽어라: 21세기는 소자본 창업의 전성시대이니만큼 적은 자본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적어도 10년을 내다보고 창업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외식사업을 보면 신토불이 음식점과 외래 음식점이 공존할 것이다. 외국 음식 전문점은 미국식 일색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프랑스,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할 것이며, 한식의 경우는 화로구이, 보쌈, 감자탕 등 저렴한 가격에 건강까지 고려할 수 있는 토종음식이 강자 자리를 지킬 것이다.

 

생활지원업은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베이비시터, 반찬 전문점 같은 각종 생활대행업과 수선, 수리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 흔히 매스티지로 불리는 대중명품의 강세도 예상된다. 가격은 낮으면서 품질은 최고인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고급 화장품 할인점, 세계맥주 전문점 등의 대중 명품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소위 웰빙으로 불리는 건강 지향 업종도 더욱 유망해질 것이다. 피트니스, 요가는 이미 유망 업종 1순위이고,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스킨스쿠버 같은 참여형 레저 비즈니스도 유망 후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목이 절반, 상권 분석만 잘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 각 상권에 따라 그에 맞는 업종은 따로 있다. 동네상권으로 불리는 아파트, 주택가 상권은 중심상권에 비해 비교적 점포 비용이 저렴하며, 부동산, 세탁소, 빵집, 학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업종이 좋다. 외식 창업에 도전하더라도 퇴근 길 고객을 잡을 수 있는 돼지고기, 닭갈비 등 저렴한 고깃집, 치킨, 피자 등 배달 관련 업종, 생고기, 칼국수 등 주말에 가족 단위로 먹을 수 있는 업종이 잘 된다.

 

중심상권도 사무실 밀집, 먹자촌, 대학가 등에 따라 다른 업종을 겨냥해야 한다. 사무실 밀집 상권은 직장인 대상 음식점이 가장 좋고, 특히 큰 빌딩 내에 점포를 낸다면 점심식사 위주의 아이템이 좋다. 빌딩과 빌딩 사이 골목은 먹자촌 상권이므로 점심은 물론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저녁식사 아이템이 좋다. 또 사무용품 할인점, 피트니스 센터, 테이크 아웃 커피점 등의 수요도 많다. 대학가 상권의 경우 점심식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업종으로 하고, 저녁에는 신세대 풍의 주점부터 레스토랑, 저렴한 고깃집이 좋다. 이외에 저가형 화장품 전문점, 할인점, 옷, 액세서리, 문구류, 서점 등이 유망하다.

 

상권을 조사할 때는 적어도 20일 정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중심상권과 각 구별 역세권을 세부적으로 분류해서 체크해야 한다. 또 자신이 잘 아는 지역에서 창업하는 것도 유리하다. 중심상권에서 출발해 동네상권으로 옮겨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점포의 위치, 형태, 규모, 도로와의 접근성, 유동인구(수, 연령대, 성별 구성비, 시간대별 분석(여성 비율 50% 이상이 유리), 주요 통행시간, 통행방향, 주 출입구, 평/휴일 차이), 주차 용이성, 지역 특성, 경쟁점포, 각종 규제여부 등이 필수 조사항목이다. 특히 지하철역, 백화점, 대형 할인점, 상가 등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출입하는 장소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성공하는 점포의 운영 노하우는 따로 있다]

인테리어만 잘 해도 권리금이 붙는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이다.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강약을 대비시키는 방법이 좋다. 옷이나 액세서리 같은 소비재 상품은 주력상품이나 유인상품에 하이라이트 조명을 써서 눈에 띄게 하고 윈도디스플레이를 할 때 적어도 주 1회 정기적으로 바꿔준다. 또 벽지나 천갈이 등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적절한 시기마다 변화를 주어 식상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도 센스다. 오히려 대대적인 변경은 값이 올랐겠구나하는 부담을 주어 발길을 돌리게 할 수 있다. 또 비슷한 업종의 점포를 인수하는 것도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방법이다.

 

돈 버는 점포명 짓기: 우선 유행에 민감한 상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점의 경우,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하면서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하도록 한다. 이름이나 성씨를 활용한 이름도 전문성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으며(예; 탤런트 이상아가 운영하는 바상바), 운영 철학과 독특한 가치관을 이름에 담는 것도 좋고(예; 탤런트 김종결의 고깃집 주신정손님이 주신 정), 신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과감히 외국어를 감각적으로 쓰는 것도 관심을 끌 수 있다(예; 김완선의 옷집카멜리아 S).

 

단골 고객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 성공 창업자들은 매출의 80%를 20%의 단골이 올려준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 창업의 성공비결은 단골 만들기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단골 만들기의 핵심은 창업 점포의 업종과 브랜드를 특화시키는 전략으로 명확하게 점포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또한 고객을 애인같이 여길 만큼의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손님을 세심히 관찰해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에 후해야 한다. 단골에게 반찬 하나, 사은품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인심은 입소문을 타게 되어 있다.

 

그 밖에, 비공식적인 할인이나 서비스 등 자신만 특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게 하면서 주인과 단골 사이의 은밀한 공감대를 만들고, 손님의 이름, 얼굴, 프로필, 취향 등을 꼼꼼히 적어두고 기억해라. 할인권이나 사은품 증정으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도 단골 고객 확보의 지름길이다. 개업 기념일, 크리스마스, 고객 생일 등 때에 맞춘 이벤트를 기획하여 고객들에게 점포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도 좋다. 또 고객은 항상 옳다는 마음가짐으로 사과와 교환, 환불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서비스를 할 수 있어야 진정 프로 창업자라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자금 마련 방법: 부족한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대원칙은 장기로 저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빌리는 것이다. 가장 먼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책지원금을 알아보고, 2순위로 대개 연 금리가 6~8%인 금융기관 대출을 고려한다.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캐피탈 등은 대출 금리가 은행보다 1.5배 이상 비싸므로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소상공인지원센터(소상공인 창업, 경영자금 지원) 1588-5302 / 근로복지공단(장기실업자 자영업 창업지원, 실직여성가장 자영업 창업지원) 1588-0075 / 신용보증기금(생계형 창업 특별보증) 02-710-4114)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업원 관리: 종업원의 행동은 판매를 촉진시킬 수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종업원 근무자세는 다음과 같이 하도록 교육한다. 손님이 부를 때는 생기 있고 경쾌하게 끝이 올라가는 톤으로 입점부터 퇴점까지 인사를 빼먹지 않는다. 어서 오세요 할 때는 상체를 15도 각도로, 감사합니다 할 때는 45도 각도로 숙이고, 시선은 2미터 앞을 보는 것이 좋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때는 상체를 45도 각도로 숙이고 시선은 발끝을 보며 미안하다는 표현을 나타내 손님의 화를 풀어주어야 한다.

 

짧은 머리가 기본이며 긴 머리는 업스타일로 묶어 얼굴을 드러내며 화장은 엷게 하는 것이 손님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종업원들에게는 적절한 대우를 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보너스나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매출 증가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고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작은 배려도 중요하다.

 

비용을 확실히 절감시키는 재고 관리 노하우: 구매한 물품의 수량은 종류별로 정확히 기록해두어야 한다. 특히 음식의 원재료나 부재료는 다소 가격 부담이 있더라도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음식 맛은 재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이 차이를 손님은 단번에 간파하기 때문이다. 의류 등 소비재도 마찬가지로 주문한 제품의 수량을 기준으로 고객의 연령, 선호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잘 나가는 제품은 현재 추세에서 5~10% 추가 구입해서 재고 부담을 줄이면서 여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덩이처럼 자금을 불리는 수익 관리 비법:

운영 자금이 부족할 때 - 마이너스 대출은 일정 한도 내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기간 사용할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대출금 갚는 요령 - 보통 창업자들은 20~30%의 대출을 끼고 시작하는데, 갚는 순서는 우선 이자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 사채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보험회사 대출금은행의 순서로 상환한다. 저축은행이나 보험사의 경우 빌리기는 쉽지만 이자는 은행보다 훨씬 세다.

매장 재투자 - 매장 확장의 결정 시기는 매출의 추이가 최소 6개월에서 1년 매출이 첫 달 매출보다 100% 신장된 후 그 기간이 3~6개월간 지속됐을 때가 적합하다.

단기 자금 굴리기 - 물품대금 지불, 사업 확장 등에 대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월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 중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이자가 센 상품을 고르도록 한다. 요즘엔 하루만 맡겨도 3%정도의 이자를 주는 MMF상품의 인기가 많으나 MMF는 실적배당 상품이라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3개월 이상 안정성을 중요시한다면 수시입출금 통장인 MMDA를 이용해야 한다.

목돈 모으기 - 3년 이하의 기간에 목돈을 마련하려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은행에 비해 2% 정도 금리가 높으면서 저축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짧아 단기에 목돈을 모으는 데 유리하다.

목돈 굴리기 - 1억 원 이상의 목돈이 마련됐다면, 자신이 평소 관심을 두던 펀드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굴리는 것이 좋다. 펀드는 한 번에 목돈을 예치하는 거치식이 바람직하며 안전성을 선호하면 채권형, 수익성을 중시하면 주식형에 가입한다. 또 특판 정기예금은 한시적으로 운용되므로 평소 주거래 은행의 상품 정보를 눈여겨봐야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투자 금액별로 다르지만, 1억 원일 경우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두거나 토지 등을 매입할 수 있다.

 

절세 요령은 바로 이것: 사업자는 연간매출액에 따라 일반 과세자, 간이 과세자로 구분되는데, 4천 8백만 원 미만이면 간이과세자로 신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간이 과세자는 영수증을 발부할 수 있지만 세금계산서는 교부할 수 없어, 필요경비에 대한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예상매출액이 4천 8백만 원 이상이면 일반과세로 등록해야 세제혜택 면에서 유리하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는 매년 5월, 해당 관할 세무서에 해야 한다. 소득세의 과세기간은 전년도 1년 단위 총수입 금액에서 그 사업과 관련해 지출한 모든 비용, 즉 필요경비를 공제한 후 종합소득금액을 계산하고 그 금액에서 기초공제와 기타 인적공제를 차감해 계산한다. 필요경비를 인정받으려면 기장을 해야 하고, 기장을 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표준소득률에 의해 인정과세를 하게 된다. 매출 10억 원이 넘으면 법인으로 전환해야 유리하다. 개인소득자는 최고 과세율이 36%에 누진율까지 적용받지만, 법인의 최고 27%까지 과세되며 필요경비를 제하면 세금 부담은 크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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